해외 유학생들 참여해 지역 학생 대상 영어 교육 봉사
성경 이야기와 접목한 체험형 영어 프로그램 운영
비기독교인 학생들도 다수 참여… 지역사회 섬김 실천
정읍마태교회가 마련한 여름 영어캠프.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50여 명의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이 캠프는 영어를 배울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촌 지역 아이들이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대부분 교회를 다니지 않는 넌크리스천 아이들이었지만, 캠프 현장은 영어와 복음이 어우러진 배움의 장이었습니다.
[ 양성은 목사 / 정읍마태교회 ]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삶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리더들을 이끌어 주시면 성경에 있는 리더들처럼 이 아이들도 전 세계를 아우르며 나라를 살리는 좋은 리더가 될 줄 믿습니다.
이번 캠프는 마태교회 성도들의 자녀들이 해외에서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청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에게 글로벌한 꿈을 심어주기도 했습니다.
캠프는 영어 수업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요셉의 이야기를 영어로 듣고, 요셉의 꿈을 따라 자신의 꿈도 그려보는 시간, 요셉의 용서와 화해를 놀이를 통해 체험하는 등 성경과 영어를 자연스럽게 연결했습니다.
달러마켓도 운영해 아이들이 영어로 주문하고, 달러를 환전하며 영어를 실생활에서 활용해 보는 경험도 쌓았습니다. 또한 성경 말씀인 창세기 37장 19절을 영어로 외워야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미션도 주어지며, 성경 구절도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현장음]
Here comes that dreamer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물놀이 시설도 설치되며, 아이들은 배우고 즐기며 꿈꾸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 양성은 목사 / 정읍마태교회 ]
내년에도 또 내후년에도 이 사역을 이어가고 싶고요 단기선교라든지 여기 온 선생님들이 있는 그곳으로 가서 선교지를 방문하고 선생님들과 함께 미국 문화를 체험하는 선교지 방문과 미국 비전트립을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읍마태교회는 향후 단기선교나 미국 비전트립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캠프를 통해 글로벌한 비전을 품고, 어디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갈 수 있는 믿음을 갖길 바라고 있습니다.
전북CBS 최화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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