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 성도 참석해 감사 예배와 시대적 과제 논의하며 결의문 채택
전북특별자치도기독교총연합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 자리에 모여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지난 10일 전주새소망교회에서 열린 연합예배는 '전북 교회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를 주제로 전북 14개 시·군에서 2,0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광복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북기총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예배는 전주·군산·익산 연합찬양대의 힘찬 찬양으로 시작해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으며 설교를 맡은 오영석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죄와 절망에서 해방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정의와 평화, 통일을 향한 기도와 행동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현 시대의 주요 현안들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결의문에는 일본 군국주의 망상과 중국 동북공정에 대한 경계, 평등법·동성애 관련 법안 철회, 이단 해체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결의문 채택 후에는 국가 안정과 경제 발전, 전북 성시화, 이단·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한 특별기도 시간이 이어졌으며 전북기총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신앙과 연합으로 시대를 밝히는 빛이 되자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합예배는 전북 지역 교계가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현 시대의 사회적 과제들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을 제시한 자리로 평가됐으며 전북기총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북CBS 최화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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