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온누리교회, 지역교회 위한 비유 해석과 설교 세미나 개최

전주온누리교회, 지역교회 위한 비유 해석과 설교 세미나 개최

누가복음 비유 중심, 주해와 설교 작성 원리 제시
성경 문맥·차이점 분석으로 설교 설득력 높여

지역교회 및 목회자를 위한 설교 세미나가 열린 전주온누리교회 현장지역교회 및 목회자를 위한 설교 세미나가 열린 전주온누리교회 현장
지역교회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교세미나가 지난 11일 전주온누리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예수님의 비유 해석과 설교 작성법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총신대학교 목회신학대학원 정우홍 교수는 누가복음 15-16장의 비유를 중심으로 설교 주해 시 주의사항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독자의 관점을 가지고 읽고 해석해야 한다"며 "당시 청중이 누구였는지, 예수님의 독자와 성경 저자의 독자가 누구였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문화적·시대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설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시대적 배경을 잘 연구해서 만들어 놓은 모델 위에서 성경 저자와 청중이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총신대학교 목회신학대학원 정우홍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총신대학교 목회신학대학원 정우홍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 교수는 또한 성경을 앞뒤 문맥 속에서 읽고 차이점을 발견하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예수님 시험 기록 순서 차이를 예로 들며 "누가복음은 성전을 더 강조하고 마태복음은 왕권에 강조점을 둔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차이는 족보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정 교수는 성경을 읽을 때 선입견을 갖지 말고 문학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 성경의 행간을 읽을 것 등의 주의사항을 제시했다.
 
비유 설교 해석에 대해서는 중심 주제를 잡고 예수님의 관점과 성경 저자의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심 명제를 잘 살리고 플롯을 잘 결정해야 청중들이 잘 이해할 수 있다"며 "진열이 잘 되어야 설득이 가능하고 수사학적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김대혁 교수는 누가복음 16-18장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성경 내러티브 장르에 대한 이해를 다루며 "서사란 사건의 재현 혹은 사건의 연속"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사건과 행위가 없이는 결코 서사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성경 내러티브의 독특성과 차별성, 비유에 관한 기본 이해, 비유 설교 작성법 등에 대해 상세히 다뤘다.
 
전주온누리교회 관계자는 "해마다 지역교회 및 목회자를 위한 설교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함께 교회의 온전함을 이뤄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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