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임기수 목사(왼쪽)가 황세형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전주 샘솟는교회 임기수 목사가 한일장신대에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임 목사는 이날 오전 한일장신대 예배 설교차 방문해 황세형 총장에게 직접 기금을 전달했다. 그는 "학교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 취지를 설명했다고 학교 측이 전했다.
임 목사는 군산동부교회 부목사를 거쳐 전주 예일교회를 개척해 35년간 목회했으며, 전주노회장과 예수병원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샘솟는교회 위임목사와 한일장신대 이사직을 겸하고 있다.
기탁식에서 임 목사는 "황세형 총장님의 새로운 리더십으로 한일장신대가 또다시 한국교회와 전북지역 지도자 양성에 큰 역할을 감당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하나님의 축복과 크신 은총이 한일장신대에 가득하길 기도드린다"고 덧붙였다.
황세형 총장은 "법인 이사로서 학교 발전을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임목사님의 뜻깊은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교육경쟁력 강화에 힘써 지역사회와 한국교회를 위한 섬김의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임 목사는 이날 '내 말, 여호와의 귀'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말이 자신의 삶과 학교의 운명을 결정한다"며 "기적의 말을 삶에서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