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이 27일 2026년도 본예산 편성 현황 점검을 위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제공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7일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 주재로 2026년도 본예산 편성 현황 점검을 위한 전략회의를 했다.
이번 회의는 급격히 악화된 지방교육재정 여건 속에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주요 정책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전북교육청 예산 상황을 살펴보면 최근 3년간 세수 결손 등으로 보통교부금은 약 9012억 원 감액됐다. 2026년도 교부금(보통교부금, 특별교부금)은 전년 대비 약 583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세입은 감소한 반면 인건비·계속비 등 경직성 경비는 급격히 늘어나면서 재정 운용 여건이 크게 어려워졌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전 부서와 기관이 참여하는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행사성 경비·연수비·소모성 경비 등 30% 이상 감액 및 자산 취득 최소화, 신규 사업 원칙적 금지 및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계속비 및 시설사업 재검토 등에 나섰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중장기 재정구조 개선과 함께 한정된 재원 속에서 사업의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두고 재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