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교회, 123주년 맞아 새 일꾼 세우는 임직예식 가져

대장교회, 123주년 맞아 새 일꾼 세우는 임직예식 가져

"예수의 증인으로 살아가라" 정경호 노회장 설교 전해
장로·집사·권사 등 32명 임직·취임·추대·은퇴 진행
솜리 만세운동 참여한 역사 깊은 교회… 국내외 선교 활발
기념패 전달과 축사 통해 새 중직자 섬김의 길 격려

축하예식이 열린 대장교회 예배당 전경. 최화랑 기자축하예식이 열린 대장교회 예배당 전경. 최화랑 기자
익산 대장교회(김명산 담임목사)가 창립 123주년을 맞아 임직과 취임, 명예권사 추대 및 은퇴예식을 개최했다.
 
8일 열린 예식에는 익산노회 정경호 노회장을 비롯해 노회 관계자들과 교회 성도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당회장 김명산 목사가 예식을 주관했다. 설교를 전한 정경호 노회장은 "신앙인이 진실로 예수를 만났다면 그 삶으로 증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노회장은 이어 "오늘 임직을 받는 모든 중직자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참된 증인의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설교를 전하고 있는 노회장 정경호 목사. 최화랑 기자설교를 전하고 있는 노회장 정경호 목사. 최화랑 기자
 
서약식에서는 장로·집사·권사·명예권사 임직 및 취임·추대자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해 본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또한 교회의 화평과 연합을 위해 헌신하고,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며 덕을 세우는 삶을 살겠다고 서약했다.

임직 서약을 하고 있는 장로·집사·권사 및 명예권사 일동. 최화랑 기자 임직 서약을 하고 있는 장로·집사·권사 및 명예권사 일동. 최화랑 기자 
 
임직자와 교우들을 향한 권면은 이병호 목사가 맡았으며, 축사는 송훈규 목사가 전했다. 김명산 목사는 기념패와 기념품을 전달하며 새로운 섬김의 시작을 축하했다. 이번 예식에서는 총 32명이 임직, 취임, 명예권사 추대 및 은퇴 절차를 거쳤다.

임직·취임·추대·은퇴예식을 인도하는 김명산 목사. 최화랑 기자임직·취임·추대·은퇴예식을 인도하는 김명산 목사. 최화랑 기자
 
대장교회는 1902년 최순표·최재연 두 신앙인의 모임에서 시작된 역사 깊은 교회다. 선교사를 초청하며 성장한 이 교회는 지역에 뿌리를 둔 자립형 교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 식량 수탈이 극심했던 시기에도 교인들이 민족의식을 굳건히 지켰다. 1919년 솜리 만세운동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져 역사적 의미가 큰 교회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대장교회는 활발한 국내외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필리핀 민도로 칼라판시 제1선교센터 개척을 시작으로 100주년 기념교회당 건축, 한·베 소망의 집 설립, 네팔 포카라 '뉴호프교회' 건축 등 다양한 선교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고 교회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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