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무능함 증명하는 자임 사태" 오현숙 도의원 질타

"전북도의 무능함 증명하는 자임 사태" 오현숙 도의원 질타

오현숙 도의원 "전북도와 전주시 무능함 증명돼"
김관영 도지사 "유족 최우선 두고 문제 해결 중"
유족들 "말 뿐인 행정…바로잡을 기회 여럿 놓쳐"

오현숙 전북도의원이 11일 제42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향해 질문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유튜브 캡처오현숙 전북도의원이 11일 제42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향해 질문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유튜브 캡처소유권 분쟁으로 유골 불안정성 문제가 이어지는 전북 전주 자임추모공원 사태를 두고, 전북도가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라는 도의회의 지적이 나왔다.
 
오현숙 전북도의원은 11일 제425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설폐쇄와 한시적 운영이 반복되는 가운데 유족들은 하루하루를 불안감에 빠져 지내고 있다"며 "문제 발생 후 1년이 지나도록 전북도와 전주시는 이렇다 할 방안을 내놓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유가족들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도의회 신문고에 다수 민원을 접수했지만 접수 처리과정에서 소관 부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주무 부서가 잘못 지정됐다고 짚었다. 
 
그는 "자임에 법인 설립을 허가한 부서는 전북도 유산관리과인데, 이번 민원처리부서는 고령친화정책과로 지정됐다"며 유산관리과가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임 추모공원 사태의 시작은 전북도의 잘못된 법인 설립 허가와 재산 가압류를 알면서도 신고를 수리한 전주시에 있다"며 "유족들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됨에도 전북도와 전주시는 무능함만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2일 많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자임추모관 유가족협의회가 전주시청 앞 오거리광장에서 전주시의 책임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심동훈 기자지난 2일 많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자임추모관 유가족협의회가 전주시청 앞 오거리광장에서 전주시의 책임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심동훈 기자오 의원의 질의에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해결 중이다"는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김 지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TF를 꾸려 각 분야별로 할 일을 하는 중이다"라며 "지적하신 유산관리과도 TF에 소속돼 유족의 동향을 파악하고 장사법 개정 건의를 하는 등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난 추석과 설엔 전북도와 전주시의 공무원들이 함께 추모공원을 지켰다"며 "유족들의 추모권 보장을 위해 현 소유자와 시설개방의 폭과 내용을 두고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김관영 지사의 답변에 자임추모공원에 가족을 안치한 유가족들은 여전히 "말뿐인 행정"이란 입장을 밝혔다.
 
자임추모관 유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여전히 유가족을 위한 실질적인 행정과 도움이 전혀 없다"며 "명절에 파견된 공무원들도 열심히 유족들을 도왔지만 부족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부터 누적된 행정의 잘못으로 빚어진 자임추모공원 사태를 바로잡을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전북도와 전주시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며 "조속히 문제가 해결되길 간곡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전북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