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북도의회 42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한정수 도의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유튜브 캡처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한정수 전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익산4)이 12일 도정질문에서 설전을 벌였다.
한 도의원은 이날 제42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전북자치도 답변서를 문제 삼으며 "의정활동을 존중하지 않고 의회를 무시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 도의원은 "기존 질문에 대한 전북도의 답변서가 부실해 가져오지 않았다. 볼 가치가 없다"며 "생각나는 대로 질문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전북의 GDP(국내총생산)와 전체 수출액을 비롯해 국가에서 차지하는 비율 등을 물었다.
이에 김 지사가 "GDP와 수출액의 경우 전체 대비 3% 미만, 지난해 전북의 전체 수출액은 집계되지 않았다"고 하자, 한 도의원은 "도정질문에도 위증이 있느냐"며 도의회 사무처 등을 향해 물었다. 이어 "전북의 수출액 비중은 매년 떨어져 1% 미만"이라며 "지사가 전북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건 기본상식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기본상식이 아니다"며 "구체적인 것을 모른다고 몰아붙이는 것은 지나치다"고 항변했다.
한 도의원은 "지사가 근거와 데이터를 가지고 얘기해야 공무원들도 관심을 가진다"고 했다. 이에 김 지사는 "그것을 모른다고 경제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한 도의원은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해 탄소중립추진단, 전북형 에너지공사 등 전담조직 설립을 촉구했는데, 전북도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그런 기능들을 다른 기존 조직들을 통해 하고 있다. 별도로 만들기에는 조직 여건상 이르다는 판단을 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