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 중 '손열음 & 고잉홈프로젝트' 공연.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제공전주세계소리축제가 내년부터 다시 가을에 열린다.
23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의 문화안전소방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 자리에서 축제 시기 조정안이 나왔다.
김성수 문화안전소방위원장은 김정수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을 향해 "축제 시기 조정을 검토했느냐"고 질의했다. 김정수 집행위원장은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여러 계층의 의견을 들었을 때 전주세계소리축제는 20여 년 동안 가을축제였다"며 "올해부터 다시 가을에 열려고 했지만 해외 공연팀 일정이 정해져 시기를 바꿀 수 없었다"고 했다.
김정수 집행위원장은 "올해 축제가 끝나는 대로 계획을 세워 내년부터 가을에 열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성수 문화안전소방위원장은 "의회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축제 시기 조정을 원하고 있다. 그런 의견들이 잘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지난 2024년 개최 시기를 가을에서 여름으로 바꿨다. 전국 각지의 축제 및 공연 시즌에 앞서 수준 높은 예술가와 작품을 사전 확보하고 여름 휴가철 관광객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당시 조직위원회는 설명했다.
하지만 조직위 의도와 달리 지난 2년 간의 여름축제는 폭염과 폭우 등 기후 문제로 관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초 새 조직위원장과 집행위원장을 선임하며 재정비를 마친 조직위는 내년 축제부터 10월에 열 계획이다.
2026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 포스터.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제공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비롯한 전북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